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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너머 저 피안은 드러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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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운 등록일 16-06-21 03:16
조회 513
    구름너머 저 피안은 드러나고..
     
    깊은 무의식 안의 참 고향같은 익숙함.
    신령한 희고 푸른 빛, 극치의 희열, 터질듯한 기운..
    찬란한 장엄광명의 벽옥세계는 이 세상과는 비교 불가이다.
     
    진리는 거짓이 없고 거짓말을 안하며,
    그자체로 보상, 지상 저 너머로 보답한다.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에 정해진다면
    사고를 넘어선 지혜관의 열림으로 나아가진다.
     
    한호흡에 착력점이 응하고, 세호흡에 원기가 스며든다.
    현관의 광체가 드러나고, 아득 진순한 화열의 세계로 침잠해 든다.
    점점 심신의 변화가 체득되어 나감은 현관이라는 구심점에
    상응상통됨의 안착이 있어서이다.
     
    새로운 세상과 기준을 열어주는 참스승의 만남은 가장 큰 행운이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
    대인은 일월과 그 밝음을 합한다 하였다.
    대인의 지혜는 일월같이 밝아서, 일월같은 지혜단련으로,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자신을 밝음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
    이미 세상은 극으로 치닫고 있음을 바라본다.
    세인은 한순간도 바른 행 속에 자신을 비추기 힘들다.
     
    수행은 결국 마음인저,
    진심, 순심, 일심.
    참자기가 해야 하고
    머리와 식으로는 한계인 것임을 안다.
    생각 쓰지 말고 마음을 잘 써야하는데
    맑음을 이기는 것은 없음을 겪는다.
    청정지체로 가야만이 탁계를 지날 수 있다.
    온전히 진심의 심중으로 임해졌을 때,
    그리고, 덕성을 쌓는 당체가 되지 않고서는
    아무리 수행해도 사상누각임을 직시한다.
    신심에 찬 청정함의 체득없이는 불가함을 느낀다.
     
    갈길 먼 업장 두터운 학인일 뿐이나,
    이 모질고 험한 세상에 두발 딛음이 죄업인데,
    그나마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
    더 경건히 공근하고 참회하고,
    오늘도 하늘 향해 기도 올리지만,
    부족함에 숨쉬기조차 죄송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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