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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채, 육식과 도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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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운 등록일 16-07-21 03:21
조회 608
    예로부터 도가(道家)에서는 오신채(五辛菜)를 꺼려 왔습니다.
    오신채는 성질이 맵고, 열성이 강하고, 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운을 외부로 발산케 함으로써
    마음을 흩트려 수행에 방해를 주며, 화기(火氣)를 동하게 하고 다혈질이 되게 해서 잘 흥분
    되어 화가 잘나게 됩니다. 또한 성에너지를 자극해 음심(淫心)을 동하게 하는데 정기(精氣)를
    수렴시키는 수행과 반대작용이 됩니다.

    화기와 음욕을 자극함은 번뇌(煩惱) 또한 유발시킵니다. 그래서 오신채를 먹으면 신선(神仙)이
    되지 않는다고 했던 도교의 특성이 인도에서 넘어온 불교에도 흡수되어 지금도 전통으로 내려
    오고 있습니다. 음심(淫心) 탐심(貪心) 진심(嗔心)은 도가와 불가에서 공히 꺼리는 것이므로 유
    념해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오미(五味)를 골고루 섭취함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수행자는 수행이 깊어질수록
    저절로 자극적인 오신채와 비린내가 나는 육식(肉食)을 피하게 되는데, 이것은 공(功)이 깊어지면
    계(戒)가 저절로 지켜지고 담백한 식생활로도 건강이 더 좋아지게끔 나아갑니다.
    이것을 '도공계(道功戒)'라고 합니다.

    또한, 도가(道家)에서 육식(肉食)을 꺼리는 이유는 불살생(不殺生)의 의미도 있지만,
    알지 못하고 섭취하더라도 탁음(濁陰)인 육고기가 음체(陰體)인 몸에 들어오면,
    명(命)을 깊이 닦아가는 도가에서는 장애가 발생함을 느끼므로 저절로 기피하게 됩니다.

    진양(眞陽) 운기(運氣)를 잘 하게 됨으로써 일반 영양의학적인 이론과 관계없이 몸이 맑게
    유지되고 노화가 방지되며, 나아가 물질적 법칙에 구애받지 않는 양체(陽體)의 몸으로 화(化)
    하게 되며, 수명 또한 운명에 매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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